예쁨 뒤에 숨어있는 욕심, 미국쑥부쟁이와 서양등골나물: 외래종의 위협

미국쑥부쟁이와 서양등골나물은 이름은 다르지만, 둘 다 북미가 고향인 것은 같아요. 미국쑥부쟁이는 한국전쟁 중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서양등골나물은 197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어요. 두 식물은 모두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우리나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종이에요.

외래종이란, 원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인위적으로 옮겨져 살게 된 생물을 말해요. 외래종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빠르게 번식하는 경우가 많고, 토종 식물의 생존 공간을 빼앗거나, 토종 생물과 경쟁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기도 한답니다. 미국쑥부쟁이와 서양등골나물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번식하며 우리나라 토종 식물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게다가 외래종은 천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쁜 꽃들 중에도 외래종이 많이 숨어있어요. 외래종은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