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이형성증,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 알아보세요

고관절 이형성증은 선천적 또는 발달성으로 비구의 발육이 부족하여 대퇴골 머리가 관절에서 부분적으로 빠져 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공 모양의 대퇴골 머리가 소켓 역할을 하는 비구에 완전히 맞지 않고, 부분적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어린 시절에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고관절 통증, 관절 운동 제한 및 조기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비구의 발육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이나 태아의 성장 과정에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자궁 내 위치나 임신 중 어머니의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신생아 때부터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짧아 보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가 납작한 것: 엉덩이가 평평하고 납작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리를 벌리거나 굽히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다리를 벌리거나 굽히는 데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걷거나 뛸 때 통증: 걷거나 뛸 때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X-ray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초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도 및 관절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초기 단계에는 기저귀 교체 방법을 조정하거나 특수 옷을 입혀 고관절을 고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구를 재형성하거나 대퇴골 머리의 위치를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선천적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해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