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정말 궁금해!

“디카페인”의 “디(de-)”는 영어에서 “분리·제거”를 의미하는 접두사입니다. 즉,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 추출법으로, 커피 원두를 물에 담가 카페인을 추출한 뒤, 활성탄을 이용하여 카페인을 흡수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메틸렌 클로라이드 추출법으로, 메틸렌 클로라이드라는 용매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카페인을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워터 공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커피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도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97% 이상의 카페인을 제거하지만, 0.3% 정도의 카페인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불면증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개인의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